좋은 글 모음
슈바이처 박사
허심만통
2008. 8. 25. 14:03
20세기 성자라 일컬음을 받는 슈바이쳐박사의 일화들은 우리들의 영혼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1960년대 슈바이쳐 박사가 노벨평화상을 받기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그가 파리까지는 비행기로 와서 다시 덴마크를 향해 기차를 타고 갑니다.
슈바이쳐가 기차를 탔다는 소식을 들은 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같은 기차를 탔습니다.
기차안에서 그와 함께 가면서 여러 가지 대담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려고 슈바이쳐를 찾는데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노벨평화상이라는 명예로운 상을 받기위해서 가는 분, 막대한 상금을 받는 그는 박사학위만 해도 정식학위가 3개, 명예박사학위는 20여개나 됩니다.
그리고 영국황실로부터 백작의 칭호를 받은바 있는 귀족입니다. 이런 분이었으므로 기자들은 당연히 특등실에 가서 슈바이쳐 박사를 찾았습니다. 그는 거기에 없었습니다.
다시 찾기 시작했으나 1등칸에도 그리고 2등칸에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3등 칸으로 가니 그곳에 가난한 시골 사람들이 나무의자에 앉아있었고 그 가운데에서 슈바이쳐박사가 그들을 진맥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자들은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박사님께서는 이런 누추한 3등칸에서 고생하며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슈바이쳐 박사는 태연하게 대답을 합니다.
”나는 내가 즐길 곳을 찾아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그곳을 찾아다니며 살아왔소. 지금도 나는 그렇게 살고 있는 것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