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이야기(CEO연구)
[CEO 사례연구] 삼성토탈 고홍식 사장
허심만통
2008. 10. 28. 10:35
"절체절명 위기 앞에 경영 정상화 과업을 완수하지 못한다면
사장인 나부터 대산 앞바다에 뛰어들겠다."
- 삼성토탈 고홍식 사장, 2001년 3월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한 삼성토탈 사장에 취임하면서 -
그 이후 고 사장은 이듬해인 2002년 '서바이벌-1000'이라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최악 시황에서도 10% 경상이익 달성을 위해 3년 동안 강도 높은 원가 절감을 이루자는 것이다.
그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전 직원 영혼에 호소하는 캠페인이었다"고 회상한다.
이 작업으로 회사는 에너지 비용 1200억원, 물류비 1000만달러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그해 경상이익 1052억원(매출 1조728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고 사장은 프랑스 에너지 기업인 '토탈(Total)'의 외자 유치를 위해서도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2001년 5월부터 2년 동안 프랑스에 50여 차례 출장을 다니며 토탈 측을 설득했다.
토탈은 고 사장 열정과 자구 노력을 높이 평가했고, 2003년 8월 토탈에서 1조원 투자를 받아내며 50대50 합작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