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들
봄꽃2
허심만통
2009. 3. 26. 00:19
봄꽃2.
겨울이 봄에게 수작을 걸었다.
사랑한다고...
봄은 대답이 없이
화장만 더했다.
봄은 겨울의 헌신을
잘알지만
여름을 향한 사랑을
주체할 수 없었단다.
그래서 봄꽃은 밤으로 숨어
깊은 한숨으로 사랑을 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