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의 지혜
11번째 손가락
허심만통
2009. 4. 23. 13:45
모짜르트의 코
위대한 인물이란 아무도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사람이 아닙니다.
위대한 인물은 남들이 할 수 없다고 포기하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결국 그일을 해내는 사람입니다.
다음에 나오는 모차르트는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날 모차르트는 아무도 칠 수 없는 피아노의 화음을
쳐 보이겠다고 친구들과 내기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재빨리 그 화음의 악보를 오선지에 그렸습니다.
그 악보는 오른 손과 왼 손을 다 동원하고도 하나가 모자라는
동시에 11개의 건반을 눌러야 하는 인간으로는
도저히 칠 수 없는 듯 보이는 악보였습니다.
그러자 친구들이 비웃었습니다.
"이걸 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러자 모차르트는 고개를 가로 저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난 분명히 할 수 있어"
모차르트는 피아노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열 손가락으로 피아노의 건반을 누르면서 동시에
나머지 하나의 건반은 그의 코로 살짝 눌러버렸습니다.
11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면서 연주한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