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들

사랑수사학(15)

허심만통 2009. 6. 1. 22:55

 

눈에서 멀어질수록

그리움은 더해가고

 

그리움이 더해갈수록

미련은 또는 후회도 깊어지고

 

추억이 많을수록

다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도 많아지는거

 

사랑하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고

사랑하면서 사랑받지 못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리고

 

사랑해서는 안되고

사랑받아서도 안되는

그 모든 이유들 때문에 정작

사랑할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들에겐 몸사랑 맘사랑이

따로국밥, 섞어찌게

변명거리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