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남자용 브레지어

허심만통 2009. 7. 16. 04:16

 

일본 속옷업체 남성용브라로 대박

‘브레지어는 여성들의 전유물일까?’
이러한 뻔한 질문에 과감하게 'NO'를 외치며 ‘남성용 브래지어’를 만들어 대박을 내고 있는 일본기업이 있어 화제다.

야후의 여성 전용사이트 ‘샤인’에 따르면 일본 언더웨어 생산전문 업체인 위시룸(WishRoom)이라는 회사가 최근 남성용 브래지어를 개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작년 가을 정식 출시된 이 브래지어의 명칭은 ‘맨스 프리미어 브래지어’로서 생산업체는 브래지어 착용시 ‘기분전환’과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생산업체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으로 핑크,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형태는 여성용 브래지어와 거위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브라 한 개의 가격은 20파운드(약4만2천원)이며 사이즈는 32인치에서 38인치까지 있지만 모두 A컵으로만 판매되고 있다.이 브래지어는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들에게 기분전환을 선사한다“며 지난 몇 개월간 6000여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일본 남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남성용 브래지어 광고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전쟁터에서 입는 군복같다“는 반응과 ”남자들이 다 A컵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보였다. 한 여성은 "남성용 브라가 보급되면 여성속옷을 훔치는 남자들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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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니면 있을 수 없는 일 같다.
여성이 브레지어를 하는 이유는 잘은 몰라도 우선 크기와 노출 방지 때문일 터인데
남자들이 왜 필요할까? 여성이 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것일까? 여성이  하는 건
다 좋아 보여서일까? 일본 성인 영화의 단골이 세라복(중,고등학교 여학생 교복)이나
간호사 복 등 제복을 입은 여성을 많이 등장시킨다. 그리고 남자 아이들의 에로틱 러브의 대상인 여 선생님도 자주등장시키고... 한국 윤리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비지니스를 하는 것을 보면 과연 비지니스 동물이라고할만하다. 인간은 동물을 선택할 수도 있고 군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넫 왜 유독 일본에서이런 동물적인 발상이 실현되는 것일까? 
(여하튼 여러 고정관념을 깨고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다니...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여성의 옷을 훔치는 것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인데... 그것 말고 이 제품의
아이디어에 숨겨진 이야기가 있을까? 시장은 항상 바람직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님은 분명한 것 같다. 아마 일본인의 이런 발상이 세계적인 게이 시장을 노리는 꼼수는 아닌지 의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