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속의 지혜
어미새의 교훈
허심만통
2009. 8. 14. 20:30
차디찬 지난 며칠 간 영하의 날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파트에 사는 한 가정에서 새 한 쌍을 선물로 받아 매일 아침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받으라고 초롱을 베란다에 걸었다가
저녁이면 들여오곤 하였습니다.
그 동안 새는 자라서 어미새가 되었고,어미새는 어느덧 알을 품더니
두마리의 예쁜 새끼를 갖게 되었으며,그 새끼들은 초롱 속에 만들어 준
둥지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베란다에 둔 것을 깜박 잊어버리고 영하의 날씨에
밤을 그냥 보내 버렸습니다.
아침에서야 새 초롱을 생각하고 허둥지둥 나가 보니 아뿔사
어미 새는 둥지에 몸을 덮은 채로 얼어 죽어 있었습니다.
인간의 실수로 인해 생명을 잃게 한 것을 생각하고 가슴을 치며
죽은 어미새를 집었더니, 아! 거기 얼어 죽은 어미새 밑에
한마리의 큰 새와 두 마리의 새끼는 그대로 살아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미새의 지극한 헌신은 육체로 둥지를 덮어 얼어 죽으면서까지
남은 생명들을 사랑한 기막힌 얘기였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나의 가족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마치 어머새의 희생의 새끼사랑처럼.....
( 힘들고 괴로운가? 자식들을 생각해보라! 무한한 에너지가 공급될 것이다!)
/교훈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