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술 마실 때 이성이 멋져 보이는 이유는?

허심만통 2009. 8. 28. 19:01

 

 

술자리에서 옆자리에 앉아 있는 이성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경험해본 적 있는가?

알코올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술을 마시면 실제로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운대 안경광학과 조현국 교수팀은 평소 안과질환이 없는 스물두살 전후의 남녀

10명에게 소주 1병을 마시게 했다. 음주 한 시간 뒤에 혈중 알코올 농도는 0.32%로

가장 높았다.때 실험 참가자들의 시력은 음주 전보다 평균 0.32디옵터 떨어졌다.

이는 시력검사표에서 두 단계 정도 떨어진 상태로 음주 전 시력이 1.0이었다면

0.8로 떨어진 것을 말한다.

음주 뒤 세 시간이 지나 측정해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였고,

시력은 0.27 디옵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가자들은 사물이 겹치고 흐릿해 보이는 난시도 음주상태일 때 심해졌다.
이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옆에 있는 이성의 이목구비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으면서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