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넷 중 한 사람은 이혼녀?

허심만통 2009. 12. 15. 15:38

 

이혼율 가장 높은 직업은?(영국)

 

댄서, 바텐더, 간호사의 이혼율이 높은 반면 수의사, 농경공학기사, 교사의 이혼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심리학회 설문조사 결과, 대인관계가 중시되고 스트레스가 심한 직종 종사자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댄서, 안무가, 마사지 요법사, 바텐더의 이혼율은 무려 40% 안팎에 이른다. 노인과 장애인을 돌봐야 하는 직종, 간호사, 정신과 전문의도 이혼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검안사, 치과의사, 성직자, 발 전문 정형외과의는 2~7% 이혼율을 기록했으며 농경공학기사의 경우 이혼율이 가장 낮은 2% 미만이다.

직업심리학자 다이 윌리엄스 박사는 "근무 시간이 길고 불규칙하거나 여러 사람을 대해야 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그릴 놀랄 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검안사도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이들과 이야기할 여유가 없어 이혼율이 낮은 것이며 다른 사람을 돌봐야 하는 직업군의 이혼율이 높은 것은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을 돌보느라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심리학회에서 원용한 이혼율 계산법은 미국 버지니아주 래드퍼드 대학 산업심리학자인 마이클 아모트 박사가 고안한 것으로 미혼자 수는 제외하고 특정 직업군의 이혼자 수를 총 종사자 수로 나눈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요리사, 비서, 수학자의 이혼율은 20%, 여행사 직원, 작가, 경찰은 16%로 나타나 소방관과 교사의 이혼율을 약간 웃돌았다. 판사의 이혼율은 수의사와 장의사의 12%보다 조금 높았다. 교대 근무, 초과 근무, 주말 근무는 이혼율과 상관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혼율이 가장 높은 직업군은 다음과 같다.

1. 댄서, 안무가: 43.05%
2. 바텐더: 38.43%
3. 마사지 요법사: 38.22%
4. 간호사, 정신과 전문의, 재택 건강 도우미: 28.95%
5. 연예인, 운동선수 및 연예.스포츠 업계 종사자: 28.49%
6. 수화물 배달자, 수위: 28.43%
7. 텔레마케터: 28.10%
8. 웨이터, 웨이트리스: 27.12%
9. 지붕 수리공, 가사 도우미: 26.38%
10. 요리사: 20.10%

[뉴스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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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에 뉴스 속보에서 나온 것이라 한국 이야기인줄 알았다.

좀 다행이다 싶은데 아는 지인의 말로는 한국도 만만찮단다.

교편을 잡고 있는데 한 반 30여명 중 많을 때는 15명도 경험해보았단다.

이제 우리도 이혼 이야기가 외국 드라마에서 처럼 참 쉬운 이야기인데

정작 입양가정 제도나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 사회가 나서서 하는 일은

아직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세상이 변했으면 그에 맞게 제도도 좀 만들고 고쳐야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