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하루에 250kcal 씩 줄여보자

허심만통 2010. 7. 5. 06:09

 

 

"나는 살이 찌면 배부터 쪄, 큰일이야"

"나는 팔뚝 살부터 찌던데! "

"그래? 이상하다! 나는 얼굴과 턱살부터 부어올라"

주위의 여성들 대화 속에서 자주 나오는 말들이다. 각자 살이 먼저 찌는 부위가 따로 있다는 것.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로 허리, 넓적다리, 배 엉덩이부터 살이 오르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할 경우 체중은 어디서 빠지는 것일까? 먼저 찌던 부위에서 살도 빠지는 것일까?
끊임없이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며 피가 돌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즉 기초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양보다 더 적은 양의 에너지를 섭취했을 경우 우리 몸은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때는 지방을 연소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데, 지방은 화학에너지로 바뀌어 즉시 우리 몸에서 사용됨과 동시에 열과 물, 이산화탄소 등이 같이 만들어진다.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부터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열은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되고, 물은 콩팥에서 소변으로 만들어져 몸 밖으로 나간다. 이산화탄소는 호흡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숨을 쉬는 동안 공기의 무게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루에 1.4kg의 이산화탄소가 호흡을 통해 나가게 된다. 체중감량을 할 때는 이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내보낸다.

◆하루 250kcal 줄이자!

이렇게 체중은 여러 통로를 통해 지방이 연소되면서 줄어들게 된다. 그래서 체중은 한꺼번에 확 빠진다기 보다는 천천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감량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그 방법들도 다양해 실패를 경험하는 수가 많다. 다이어트란 단어는 무 지방 우유, 치킨 가슴살 등 칼로리가 지나치게 낮은 음식들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자신이 갖추고 싶어 하는 몸매에 유익하면서 맛 좋고 공복감을 채울 수 있는 식품을 포함한 다이어트 방식으로도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매일 100kcal 더 적게 음식을 섭취하면서, 자연적인 체중 증가를 중지시킬 수 있는 방식들이 많은 연구에서 효과가 드러난 바 있다.

식품섭취량을 극단적으로 감소시킬 필요 없이 하루에 250kcal식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가령 설탕 첨가 소다 음료 2개, 감자침 56g의 섭취를 줄이면 250kcal 감량이 가능하다. 이렇게 일일 칼로리 양을 줄이면 매달 약 1kg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운동을 시작한다면 그 효과는 더 높아져 매달 1.4kg의 체중을 감량할 수 있다.

1회 분량으로 200kcal를 줄일 수 있는 음식은 다음과 같다.


정은지 MK헬스 기자 [jeje@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