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들

새해를 맞이 하면서

허심만통 2010. 12. 30. 22:43

 

 

새해를 겨울에 맞이하는 것은
내가 호흡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그 분의 안배이다.
그리 멀리 나아가지도 못하는
나의 숨결을 보면서
겸손하라고...

 

그리고 더 이상 거칠지 않는 호흡이
부드럽게 입술에 머물 때
미련보다는 감사를 떠올리기를
가르치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