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들

사랑 수사학.56. < 꽃을 보면서>

허심만통 2016. 3. 28. 04:59


< 꽃을 보면서>

 

 

외로움이 커서

깊은 사랑을 할 거라 믿지 말기를

 

사랑이 깊다고

인연이 길거라 여기지 말기를

 

미움이 크다고

쉽게 잊힐 거생각지 말기를

 

사람은 본디 고독하다고

사랑을 포기하지 말기를

 

사랑은 언제나 한마음 속에

한 가지 마음으로 자리 잡지 않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