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들

동서남북

허심만통 2017. 4. 20. 09:19

[ 동서남북 ]



참 그립다
그 봄
네게 넘겨 주던
그 입술이


참 슬프다
이 봄
네 마음에 남겨진
그 뒷모습이


참 못났다
오는 봄
아지랭이로 피고 있을
너의 그 눈물이


정말 애처롭다
매일 
아픈 피를 뿜는
너의 그 여린 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