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말글 보호 정책이 남다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프랑스는 1789년 대혁명 이후 민족의 일체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아름답고 쓰기 쉬운
프랑스어를 다듬어 나가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학술 기관인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외래어, 전문어, 지방어 따위를 심의하여
프랑스어를 순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1994년 6월,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었던 자크 투봉은 프랑스어 보호를 위해
‘투봉 법(새 프랑스어 보호법)’을 제정하였다.
프랑스에서 파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의 광고와 상표, 사용 설명서에 프랑스어 사용을 의무화하였으며,
텔레비전과 라디오 광고들은 외국어로 방송할 수 없도록 하였다. 다른 매체에서 외국어를 사용할 때도
프랑스어 번역을 달도록 했다. 이 법안은 프랑스어 사용을 민간에까지 강요할 수 없다는 프랑스 헌법
위원회의 판결로 완전히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프랑스 사람들이 보여 준 모국어 사랑의 상징적인 사건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인터넷이 프랑스어를 위협하는 새로운 매체로 등장하자
인터넷 상에서 영어 사용을 제한하는 데에도 발빠르게 대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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