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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와 인맥 이야기

영향력의 권리

 


<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권리를 먼저 획득하라>

 

" 너희는 먼저 그의 의의와 뜻을 구하라"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그것이 하늘에 뜻인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이야기다.

 

그런데 이 구절은 대인관계에서도 생각해 봄직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우리는 흔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지위나 그들의 인간 관계 능력, 혹은 세미나등에서 배운
기술을 믿고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영향을 끼치려는 경향이 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불쑥
우리의 "영향력의 영역"을 침범해 오는 사람들에 대해 대게의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낀다.


휴일에 집에 편안히 쉬고 있는데 벨이 울리고 " 예수 믿으세요?" 혹은 "도를 아십니까?"라고
들이대는 사람들에게서나 , 지하철에서 "예수 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불편함을 느끼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의 사고체계나 신념체계에 예고도 없는 영향력을
끼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향력을 끼칠수 있는 권리를 먼저 타인으로 부터 구해야한다.
이는 대인관계의 친밀감 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점인데,우리는 흔히 신체적인 언어를 사용해서

이를 해결하려고 한다. 힘찬 악수나 부드러운 눈빛으로 시선을 집중하는 것 아주 반가운 목소리로

맞이하는 것 등등
그러나 이런 신체적인 언어를 통해서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의 친밀감을 형성하지는 못한다.

친밀감을 형성을 쉽게 해주는 도우미에 불과하다.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친밀감이란 것은 어떤 감정의 상태이므로 감정의 합일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흡사 세일즈맨이 하듯이 사람들에게 좀 밀어부치는 스타일이
남자답다 혹은 적극적이다 라고 평가하고 또 그런 스타일이 되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오히려 밀어부치는 스타일은 그들의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성취를 방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간단히 말해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권리를
획득하지 못하고 몰아부치는 것은 직접적이거나 잠재적인 거부감의 영역에 그들 스스로를
밀어넣는 것과 다름 아닌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카리스마가 도움이 된다. 만약 그가 유명인이라면
카리스마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느닷없는 카리스마는 사람을 당황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사람으로 부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 방법은 한가지다. 바로 <듣기>다.
구체적인 듣기의 기술을 열거해보자.

 

첫째, 일단은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주목을 받고 싶어한다. 이것을 우선 충족 시켜주어야 한다.
      그리고 <듣기>를 통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실제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은 동정하는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둘째, 다른사람의 말 속에 있는 어떤 키워드나 문장을 따라하고 반복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흉내를 내라는 것이 아니고 그들과 공감을 유지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이야기한 것을 잘 요약하듯이 반복하게 되면 그것은 당신 쪽에서
      그사람에게 그가 이야기 한것을 출력해서 제시하는 효과를 가진다.
      그런 출력물 제시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물론 그가 말한 것에 대해
      당신의 내적인 기준과 유사하며 당신에게도 충분한 의미를 지니는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듣고 상대방의 요점을 잘 정리해주는 것의 부가적인 이점은 당신이 그사람을
      이해하는가와 관계없이 그 사람이 당신을 신뢰할 가능성이 높다 점이다.
      신뢰의 수준은 영향력의 영역의 크기와도 통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대게의 사장들 혹은 상사들은 그들이 사장 혹은 상사라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직원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권리가 있다고 오해한다.

직원들로 부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줄 아는 상사 혹은 사장은 직원들의 인간적인 면에

초점을 두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할애한다
그 시간과 노력은 그들로 부터 듣고 그들을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그들의 마음 속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존경이란 관점에서 그런 권리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존경이란 그들이 자녀를 가졌다고 자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 노력을 통해 구해야하고,
그런 권리를 얻는 다는 것이 자체가 부모의 진정한 특권인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