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에게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해가 뜨면 열심히 달리던 가젤은 어느 날,
자신의 빠른 네 다리가 사자쯤은 문제없이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프리카에는 여전히 매일 아침 사자가 잠에서 깬다.
배를 채우기 위해 해가 뜨면 열심히 달리며 가젤을 쫓던 사자는
어느 날, 자신이 사냥을 하지 않아도 다른 암사자들이 사냥해 온 것만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방심하던 가젤은,
처음 사냥에 나서 죽을 힘을 발휘한 어느 사자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남이 사냥해 온 것만 먹으며 나태해졌던 사자는
무리에서 버림 받아 굶어 죽고 만다.
네가 사자든, 가젤이든 마찬가지이다.
해가 떠오르면 무조건 달려야 한다.
생이 다하는 바로 그 순간까지.
- 마시멜로 두번째 이야기 중에서-
방심은 교만에서 온다.
교만은 엄연한 사실을 자기가 유리한 쪾으로 해석하도록 우리를 유혹한다.
" 넌 그 정도 문제쯤이야 해결할 수 있어!"
" 그건 문제가 안돼!"
" 이제 좀 쉬어도 돼!"
" 오늘 하루 쯤이야 어떨라구!"
그리고 그 교만이 어느 날 성경 한귀퉁이에 PRIDE라고 적힌 것을 보고서야
나의 pride가 나를 존중하는 것이 아닌 나를 조롱하는 것이라는 걸 알게된다.
그나마 그것을 알았기에 교만을 경계함을 배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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