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같은 사랑아
솔거 최명운
널, 널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호수에 내린 별빛을 알았겠느냐
가슴 설레는 물결 소리 들었겠느냐
넌 호수 옆에 앉아 피운
자비라는 사랑의 꽃이고
예의 바른 배품에
내가 행복해 너의 향기에 취했구나
아낌없는 내 님아
어쩜 그렇게 五德을 갖추고
몸과 마음 낮춰
널 한시도 못 잊게 하느냐
들린다. 들려 너의 숨결이 들린다
보인다. 보여
나의 밭에 내려온
천사 같은 너의 마음이 보인다
겉과 속이 똑같은 사랑아
널 나의 몸으로 만들었지만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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