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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저장소

뇌세포와 나이는 크게 관계가 없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과 한국경제신문간의 인터뷰

 -한국경제신문 2014.6.18.에 보도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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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뇌를 만들려면 왜 걷거나 뛰어야 합니까.

“심장에서 나오는 피의 20%가 머리로 가요. 뇌의 무게는 몸무게의 2%밖에 안 되죠. 그러니까 운동하면 뇌가 다른 신체조직보다 10배 특혜를 받는 셈이죠. 운동하면 팔다리가 튼튼해지고, 알통이 나오니까 좋아하는데 그건 부수적으로 얻는 겁니다. 무엇보다 뇌가 좋아져요.”

▷술을 많이 마셔 손상된 뇌는.

“회복할 수 있죠. 뇌는 고무나 플라스틱처럼 줄었다 늘었다 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면 팔다리가 살찌는 것과 똑같이 뇌 기능이 조금씩 늘어나요. 젊을수록 회복이 빠르고, 나이를 먹어도 회복해요.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달리기를 하면 기억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가 커지죠.”

▷몸 안 움직이고 뇌만 쓰면.

“손을 관장하는 뇌 부위와 생각하는 뇌 부위는 달라요. 요즘 학생들을 보면(근처에서 나오는 학생들을 보며) 공부를 많이 하는 건 괜찮은데, 제발 운동 좀 했으면 좋겠어요. 운동을 안 하고 공부만 하면 나중에 쓸모가 없어요. 우리가 자랄 때는 언덕에서 뛰어놀고 넘어지는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만 다니는데 크면 뭐가 되겠어요.”

▷친구한테 걸으라고 하면 뭐라고 해요.

“농담만 하면서 실제로는 안 해요. 뇌졸중 환자가 걸으면 신체기관이 뇌에 자극을 줘서 살아납니다. 해당 뇌 부위가 터졌어도 자꾸 움직이면 옆의 뇌 부위가 역할을 대신 해줘요.”

▷술을 많이 마시면 뇌는 어떤가요.

“비교 판단 예측을 하는 전두엽이 꺼지죠. 술 마신 뒤의 행동과 습관을 보면 감정과 동물적 본능의 뇌만 작동해 분풀이를 하죠. 억눌렸던 걸 폭발시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뇌가 줄어들어요. 제가 공부하던 스웨덴에선 술을 마시고 건들거리면 장·차관이고, 국무총리고 모두 하룻밤 감옥에 보내 격리시킵니다. 사고 칠 수 있는 잠재능력을 차단하는 거예요.”

▷치매 환자가 많은데요.

“그 전에도 있었는데 숫자가 늘어나는 거죠. 나이가 들면 뇌의 능력도 떨어진다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80세가 되면 뇌세포의 5~6%가 죽을 뿐이에요. 뇌는 세포의 수에 의해 조절되는 게 아닙니다. 늙어서 머리가 안 돌아가서 일을 못하겠다는 말은 근거가 없어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게 아니라 머리를 쓰지 않으니까 쇠퇴하는 겁니다.”

정구학 편집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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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자극하는 것에 걷는 것 이상 좋은 게 없다는 이야기다.

애시당초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걱정 없지만 기사에는 없는 담배가 약간 걸린다.

뇌졸중 환자도 열심히 걸으면 뇌의 기능이 돌아 온다는데... 아버지는 걸으실려는의지가 별로 없으시니...

아버지 몫까지 내가 걷는다 생각하고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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