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느 강연에 참가하여 강연자의 프리젠테이션에 대한 느낌을 적은 것입니다.
그의 강연은 훌륭하였지만 단지 제가 비평자의 입장에서 바랒본 것을 적은 것일 따름입니다.
[ Presentation Critics]
1. 프리젠테이션 구조에 대해
▣ 제목의 선정에 대해
☞ “인생 18홀”이란 제목과 프리젠테이션 내용과 관련성이 부족
☞
차라리 “골프에서 배우는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고려사항” 이라는 것이 맞을 것
☞ 아니면 내용의 구성을 한 홀 한 홀 넘어가면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을 그가
설명한 내용 만으로도 매칭이 가능했다고
보여짐.
☞ ‘골프는 아웃코스와 인코스로 구성된다.
이는 인생 전반기와 후반기로 비유될 수도
있고, 좋은 스코어를 욕심 내고 아웃코스를 도전하기만 실패했을 경우 인코스에도
난조를 보이는가 하면, 인코스에서 점수를 만회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아웃코스
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이를 인코스에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망쳐
버리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사상한을 완성하고 나면 훨씬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만회하는 것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결국
후반을
망치면 골프 전체를 망치게 된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프리젠테이션의 구성에 대해
☞ 도입 전개 절정 결말(요약) / 아니면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력도 떨어짐.
☞ 그의 프리젠테이션이 실패라고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서론 혹은 도입 부분의 실패에
있음.
도입 부분에서 강의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 분명한 구조화에 실패했고
목차를 제시하지 않음으로써 프리젠터 입장에서는
컨텐츠 네비게이터와 타임 네비
게이터를 작동하지 못함.
또한 질문 혹은 질문 리스트을 이용한 내용 전개의 경우 청중과의 상호 작용을
전제로 하는 것임에도 이러한 상호 작용에 실패함.
2. 프리젠테이션 내용에 대해
▣ 내용에 대해
☞ 그는 특강 강연자의 입장이기 보다는 전달자의 입장이었으나, 이 역시도
자기화한
해석이 적절히 버무려져야 하는 것 임에도 강사 생활 10년의 경험에서 오는 지식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특강’이라고 하기에는 공력이 부족하고 깊이가 없어 보였다.
☞ 다섯 가지 범주로 내용을 나누었으나 각각의 부제목하에 너무 많은 이야기가 실려
있었음. 그가 하고 싶은 말은 많았으나 정작 내용과 관련해서 필요한 말을 골라
내지
못함. 이런 류의 강의는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한데 중언 부언의
느낌
이 강함. 때문에 Too talkative한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음,
☞ 초반부의 골프를 비유한 내용 전개의 시도에 있어 코스맵을 본다는 것 까지는 훌륭
했으나 , T-Box에서 기본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골프를 아는 청중이라면
달리
설명되어야 하는 내용임. 예를 들자면 “T-box에서 공을 때리자고 들면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러다 보면 실수를 하기 쉽지만, 그냥 연습하던 대로 하자고
마음
먹고 스윙에 신경을 쓰면 공은 스윙의 동작에 맞물려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게 된다.
기본기는 바로 이런 연습이다.” 혹은 “
골프는 스윙의 결과이다. 프로 골프는 공을
겨냥하지만 결코 공을 때리지 않는다. 자기 스윙의 궤적에 공을 놓아 두는
것이다.
돈(공)을 목적으로 일(스윙)을 하면 에러가 많이 나는 법이다. 그러나 스윙(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돈)을 바라보면 공에 자신감이 더해지는 법이다.”
등등 보다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3. 프리젠테이션 기법에 대해
☞ 골프가 많이 일반화 되었지만 골프의 용어를 그대로 쓸 만큼 청중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데… 용어의 사용을 좀더 청중의 수준에 맞게 해야 했다.
또한 어떤 사람을 이야기할 때는 ‘누구 아시지요?’라고 하면서 생뚱맞은 이름을
이야기해서는 안된다.
☞ 프리젠테이션 구조화에 실패했기 때문에 노트북에 시선을 빼앗겨야만 했음.
☞ 설명할 내용이 너무 많다 보니 설명하지 못할 키워드를 적게 되었고, 너무
말많은
인상을 줄 수 밖에 없음. .
☞ 비쥬얼(자료)역시 멋을 내었지 청중이
가지고 돌아갈 내용에 대한 시각화의 자료로
제 역할을 하게 만들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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