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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만든 방

링컨의 유머

 

 링컨은 많은 유머를 남긴대통령으로도 유명합니다. 

 그의 유머를 보고 있자면, 양념이 잘된 겉절이 김치를 대하는 느낌입니다.

 

●링컨의 외투

 

링컨이 젊었을 때 급하게 시내에 나갈 일이 생겼는데 말과 마차가 없었다.

마침 시내를 향해 마차를 몰고 가는 노신사를 발견했다.

 

“죄송하지만 제 외투를 시내까지 갖다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거야 어렵지 않지만 시내에서 옷을 받는 사람을 어떻게 만날 수 있죠?”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외투 안에 제가 있을 테니까요.”
 

●두 얼굴의 이중인격자
 
“링컨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라며 한 의원이 의회에서 링컨을 질책했다.
링컨은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되물었다.
 
“거참, 내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같은 중요한 자리에 왜 이 못생긴 얼굴을 갖고 나왔겠습니까?”
 
의회의 의원들은 박장대소했고 그 의원은 슬그머니 자리에 앉아야 했다.
 
●불법영업
 
링컨이 상원의원 선거에 입후보했을 때 합동연설회에서 경쟁자였던 더글러스 후보가 목소리를 높였다.
 
“링컨 후보는 자신이 경영하던 상점에서 팔아서는 안 될 술을 팔았습니다.
분명한 위법이며 이렇게 법을 어긴 사람이 상원의원이 된다면 이 나라의 법질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더글러스는 의기양양했고 청중은 술렁였다. 이때 링컨이 연단에 올라가 태연하게 말했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방금 전 더글러스 후보가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가게에서 가장 많이 술을 사 마신 최고 우량고객이 더글러스 후보라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상대편의 음해에 대해 링컨이 위트로 응수하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