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기러기 ‘고머’ 에게 생전 처음 ‘변화’ 라는 것이 찾아왔습니다.
얼마 뒤면 따뜻한 남쪽으로 남쪽 나라로 긴 여행을 떠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린 날개를 스치는 바람이 점차 싸늘해질수록 변화의 시점이 가까워진다는 걸 직감하지만
어린 고머는 이토록 아름다운 호수를 두고 왜 먼 여행을 떠난다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제 높이 날아오르는 것쯤은 거뜬히 해낼 수 있는데
왜 대이동을 위한 ‘마음 훈련’ 을 해야 하는지도 말입니다.
고머는 자신의 조력자 ‘그랜파’ 에게 끊임없이 변화의 이유에 대해 물으며 궁금증을 풀어갑니다.
그리고 얼마 뒤,
단 하나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기 위해 모든 기러기가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
진정한 용기를 내는 법 등 그랜파로부터 변화의 정당성에 대해 듣게된 고머는
두려움에 쌓였던 마음을 열고 대이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침내 시작된 대이동, 고머는 망망대해에서 만난 위험천만한 폭풍우 속에서 깨닫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목표를 향할 때만 진정한 의미의 변화가 찾아온다.’ 는 것을.
익숙하지 않은 것은 언제나 불안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변화가 없다면 미래도 없습니다.
세상 만물 �에서 변화를 거스르며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변화에 떠밀릴지 변화를 헤엄쳐 나아가야할지를 결정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것이 본능인 인간으로서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작은 날개 짓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행복을 향한 변화의 파도를 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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