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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금리 (Federal Funds Rate)

 

연방기금금리 (Federal Funds Rate)

 

미국 연방정부에서 은행간에 매매 형태로 지급준비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하는 단기 시장금리로 금융당국의 금융정책의지와 상업은행의 차입비용을 잘 반영하며 미국내 금리 뿐 아니라 유로달러 및 전세계 각국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그래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자금흐름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대표적 단기금리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하는 연방기금금리 정책 목표는 제한적인 인플레이션下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 목표를 위한 수단이 바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 rate).

 

연방기금금리란 은행들이 일일 법정지급준비금을 확보하기위해 서로간에 하루 또는 밤새 자금을 대여하면서 부과하는 최단기 금리를 말한다. 은행들도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려다보니 예금의 보다 많은 부분을 대출하는 과정에서 지급준비금 요건을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를 메우기 위해 다른 은행에서 돈을 빌려와야하는 것이다.

 

법정지급준비율이란 은행이 가계나 기업의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하는 비율을 이른다.지급준비율이 낮아지면 은행은 그만큼 대출에 여유가 생겨 가계나 기업에 좀더 많은 자금이 공급될 수 있게 되고 그 만큼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은행의 대출여력이 줄어들어 가계나 기업에 공급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게 되므로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은 줄어들게 된다.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줄이게되면, 기업투자와 가계소비 등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 따라서 중앙은행은 경기가 침체되거나 과열되었을 때 이자율과 통화량을 변동시켜 경기를 안정시키고자 노력한다.

 

경기가 매우 침체되어 있을 때, 통화량을 늘리거나 이자율을 내리면, 가계의 소비지출이 증가하고 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져 경기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경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어 있을 때에는 통화량 줄이거나 이자율을 인상하여 경기를 진정시킨다. 시중에 통화량이 줄어들거나 이자율이 인상되면 가계나 기업은 돈 구하기가 그만큼 어려워져 소비지출과 투자를 줄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공개시장조작(Open Market Operation)을 통해 연방기금금리가 연방기금 기준금리(federal fund target rate)를 중심으로한 좁은 범위내에 머물도록 유도함으로써 미국 금융시장의 전체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이러한 연준의 통화정책은 시중의 자금사정과 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주식과 경쟁 관계에 있는 채권에 대한 선호도도 변화시키므로 결국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핵심적인 거시지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버냉키 의장에 의한 FRB 금리인하로 전세계 증권시장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의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훨씬 직접적이고 큰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결국 미국의 돈값이 올라간다는 것이고 이는 낮은 금리의 미국을 떠나 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국내로 들어온 외국인 자금이 향후 다시 빠져나갈 것임을 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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