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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저장소

통화 스와프

 

통화스와프의 의미는 "화폐를 맞바꾸다, 또는 화폐를 교환하다" 이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한다라는 의미는,

원화를 미국에 맡기고, 달러를 들여오게 되고, 일정 기간 뒤 다시 맞바꾸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즉, 한-미 간의 통화스와프 거래는

한국과 미국이 현재시점의 계약되어진 환율에 따라 자국 통화를 상대방의 통화와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서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에 따라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달러가 부족하여, IMF에 "돈 좀 빌려달라"며,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의 심각한 금융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한-미간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라고 한다면, 이러한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달러가 부족해질 경우에는 미국의 달러를 들여와,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외환위기를 넘길

수 있으며 환율 안정도 꾀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달러는  세계적인 기축통화(가장 널리 사용되고, 중심이 되는)이다.

그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과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면, 현재처럼 달러가 말라가는 국제정세에서

우리나라에게는 달러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으니, 한 줄기 단비가 내렸다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계약은 IMF와 같은 통제와 간섭이나 요구 없이 달러에 대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는 점은 유동성공급과 더불어 큰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IMF에서 돈을 빌릴 경우에는 해당국가는 그 나라의 경제주권을 빼앗기고, 통제를 받게 된다.

물론 외환위기 국가라는 오명도 보너스로 얻게 되어  국가 이미지나 대외 신인도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현재 미국이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 중 신흥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는 점도 참 고무적이다.

즉 그만큼 미국이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을 인정했다는 점이라고 볼 수 있고,

이는 외국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게의 경제에는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통화스와프 상대방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점은 적어도 자신들의 돈을 떼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환율 상승률로 따질때 아이슬란드에 이어 2위수준이다.

1위 아이슬란드는 IMF구제금융신청을 한상태이며,3위인 파키스탄도 IMF구제금융신청을 했다.

이런 급격한 환율상승은 다음과 같은 위헙을 야기 하고 있다.


첫째, 일단 수입재에 대한 물가가 상승하면서 국내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둘째, 글로벌 경기경색으로 한국에 대한 외국자본의 유출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음.

그런상황에서 고환율은 주식폭락을 가져오고 국내에 자산 디플레이션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음.

셋째, 글로벌 신용경색은 우리나라의 달러수급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음.

이 상황에서 기업들이나 은행들은 더욱 폐쇄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것.


한-미 통화스왑을 어렵게 성사되었지만  CRS금리가 문제이다.

우리나라는 미국와 스왑시 미국은 리보금리 우리는 고정금리로 결정하게 되는데

이 CRS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이라는 것은 달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아직 부족하는 이야기이다.

앞으로 한국 정부는 여러국가와 통화스왑체결을 통해 환율시장의 안정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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