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시드니 해리스가 절친한 친구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해리스의 친구는 아침마다 거르지 않고 한 신문 가판대에서 신문을 샀다.
그날도 친구는 어김없이 가판대 주인에게 신문 값을 내밀며 공손히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정말 좋은 아침이죠?”
그런데 신문을 파는 가판대 주인은 친구의 인사에 대답을 하기는커녕
잔뜩 찡그린 얼굴로 그를 한 번 힐끗 쳐다보더니 신문을 내동댕이치듯
가판대 밖으로 밀쳐 내는 게 아닌가?
옆에서 지켜보던 해리스는 주인의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나빠졌다.
그러나 해리스의 친구는 조금도 불쾌한 기색없이 신문을 받아 들고
다시 친절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러자 친구의 대답을 들은 가판대 주인은 더욱 큰 소리로 화를 내며 소리쳤다.
“어떤 하루가 되든지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내 하루는 내가 알아서 보낼 테니
걱정 마시오!” 그 모습을 보고 해리스가 친구에게 물었다.
친절하고 공손하게 대해 준단 말인가? 억울하지도 않나?”
그러자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대답했다.
“그 사람 때문에 나의 행동이 좌지우지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네.”
-『행복한 동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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