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이야기(CEO연구)

[CEO연구] 대한 민국 1000대 기업의 조건

 

 

대한민국 50만 기업 가운데 상위 0.2%에 속하는 1000대 대표기업의 평균성적표는 어떨까?
30일 대한상공회의소의 기업정보DB인 '코참비즈'(www.korchambiz.net)에 따르면 매출액 1조8270억원과 순이익 536억원, 종업원 1500명, 기업연수 26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0대 기업클럽'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매출액이 최소 2221억원을 넘어야하며, 기간도 평균 15.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000대 기업클럽'에 한 번 이름을 올렸다고 안안심할 수는 없다. 매년 평균 107.5개 기업이 '1000대 기업클럽'에서 탈락해 신규기업과 교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상의가 2003년 대비 2008년의 1000대 기업 잔존율을 조사한 결과 71.4%에 그쳤다. 다시 말하면 지난 5년 동안 1000대 기업 가운데 약 30% 가까이 교체될 정도로 기업의 부침이 심했다는 뜻이다.

전기,가스 및 수도업(100%)과 금융 및 보험업(87.2%), 운수업(82.4%) 등은 높은 잔존율을 보였지만 부동산 및 임대업(15.8%)과 숙박
및 음식점업(69.2%), 제조업(69.6%) 등은 잔존율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지난해 국내 1000대 기업의 매출액은 37.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40.9%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1000대 기업은 환율 급등으로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순이익이 크게 줄고 업종별 부침도 심한 어려운 시기였다"고 밝혔다.

2ir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