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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이야기

포기를 강요하는 장막(Dip)을 걷어라

 

 

세스 고딘(Seth Godin)은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인생과 조직 성공의 본질을 지적합니다.

포기에 유혹 당해서는 안 되는 상황과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넘어서야 할 첫 단계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당신에게 좀 더 참고 견뎌야 한다고 말한다.
더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며, 더 좀 더 많이 훈련받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그들은 "포기하지 마!"하고 간곡히 충고한다.

하지만 성공하는 조직(혹은 개인)의 비밀은 전략적 포기에 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분투하는(그리고 실패하는)
조직(혹은 개인)들이
파멸하는 원인은 반사적 포기와 연속적 포기에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한다. 그들은 고통스러우면 포기하고,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번거로울 때는 계속 밀고 나간다.

절대로 포기해서 안되는 경우: 딥(the dip)
성공하는 사람은 단순히 딥을 견뎌 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저 버티고 살아남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들은 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딥은 강하게 맞설수록 빨리 사라진다.

인생에서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거의 모든 일에는 '딥'이 관여한다.
딥은 어떤 일의 시작과 그것에 숙달되는 지점 사이에 놓인
길고 지루한 과정이다.
그런데 이 길고 지루한 과정이 사실은 지름길이다.
당신이 가려는 곳으로 다른 어떤 길보다 빨리 데려다 주기 때문이다.

골프건 침술이건 비행기 조종이건 화학 실험이건, 처음에는 다 재미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도 많이 듣는다. 최초의 며칠 또는 몇 주 동안은

배우는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신이 나서 계속하게 된다.
그러고 나서 딥이 발생한다.

딥은 초심자가 운 좋게 잘 되는 것과 의미 있는 업적 달성 사이에 놓이 머나먼 길이다.
딥은 당신 같은 사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일련의 인공적인 차단막이다.

현대의 왕족처럼 사는 <포천> 500대 기업의
CEO들의 이력서를 들춰보면
그들이 그 자리에 앉기까지 25년 동안이나
딥을 견뎌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반세기 넘는 시간동안 그들은 참고 참으며 
묵묵히 지시받은 일을 해냈다.

그들은 목표를 달성해야 했고,남들보다 긴 시간 일하며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년간을 그렇게 지내 온 것이다.
CEO 노릇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려운 것은 그 자리에 오르는 일이다.
그곳에 이르는 길에 거대한 딥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세스 고딘, <더딥>, 재인, 2010, pp.24-29. *공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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