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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속의 지혜

항상 시작은 열려있는 법이다.

 

 

인내심을 가져라. 시간이 제 갈 길을 다 가도록 해줘라.

운명은 많은 우회로를 거치고 나서야 목적지에 도달한다는 것을 아직도 확실히 깨닫지 못했는가.”

 

- 주제 사라마구(1922~2010)의 <눈뜬 자들의 도시> 에서-

 

포르투갈어권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주제 사라마구는 1922년 11월26일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정형편 탓에 고등학교만 마치고 용접공으로 일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힘든 직업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책 한권 없는 집에서 자라났지만 그는 공공도서관을 다니면서 책을 읽고 작가를 꿈꿨습니다. 그러다가 50세 이후 직업을 잃으면서 본격적으로 창작의 길에 나섰고, 일흔 셋에 발표한 <눈먼 자들의 도시>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1823년, 곤충학자 파브르 역시 찢어지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자연의 생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지만 가난과 책임져야 할 가족들로 인해 하고 싶은 연구에 전념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 오랜 시간 교사를 하며 돈을 벌었야 했고, 그 책임을 다 한 후에 본격적인 곤충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나이 56세 때의 일입니다. 그리고 87세까지 곤충연구를 통해 10권의 <파브르 곤충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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