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
어떤 유치원에서는 오줌이 마려우면,
"선생님, 휘파람을 불고 싶어요."
라고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오줌이 마려우면 선생님에게 항상 그렇게 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꼬마가 엄마 아빠와 잠을 자는데 오줌이 마려웠다.
그래서 그 아이는 옆에 있는 아빠에게 말했다.
"아빠 휘파람을 불고 싶어요!"
"밤에 무슨 휘파람을 부니? 그냥 자."
아이는 꾹 참았다.
그러나 얼마 못 가서 정말 참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아빠 휘파람을 불고 싶어요!"
아빠는 슬슬 귀찮아졌다.
그래서 아이보고 하는 말,
"...그럼 아빠 귀에다가 살짝만 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