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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Communication)이야기

예화와 시나리오

 

 

히말라야의 눈보라 속에서 죽어가는 한 사람이 있었다.

산을 넘어가던 두 사람이 각기 길을 걷고 있었는데 앞서 걸어가던 한 사람이

그를 발견하곤 “이 사람을 살려주다가 나까지 같은 꼴이 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그냥 지나쳐 버렸다.

그 뒤를 걷던 한 사람은 거의 죽음 직전에 다다른 그 사람을 발견하고는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그를 등에 없고 걸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대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  

사력을 다해 업고 가는데 눈에 덮힌 또 한 사람이 발에 걸렸다.

힘에 부친 몸으로 겨우 들춰보니 앞서 가던 그 사람이었고 이미 죽어있었다.

엄습해 오는 추위에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여 쓰러져 죽고 만 것이다.

한편 죽어가던 사람을 엎고 가던 사람은 힘이 들긴 했으나

땀을 뻘뻘 흘리며 산을 넘었는데 죽어가던 사람도 업은 사람의 체온에

몸이 녹아 살아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바로 인도의 유명한 성자 썬다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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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 때 서로 돕고 가는 것이 자신을 살리는 길이다" 시사 포인트로 적당할까요?

오늘은 예화와 시나리오에 대해 조금 언급할까합니다.
주변에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여러가지지요.
하지만 적절한 예화를 통해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억하게하고,

또 유머를 만들어가는 사람에게 우리는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CEO란 직업을 가진 여러분,

바로 우리 동기 여러분이 이런 예화에 뛰어난 분들이 되셔야합니다.
시나리오란 미래에 일어날 것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경영이 경영학에서 촛점을 받게된 계기는 미국의 한 석유회사의 

임원이 1965년 당시로서는 아무일도 없었던 시점에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게되는 사건을 기반으로 향후 미국과 아랍국간의 갈등을

핵심 동인으로 찾아내어 1972년-73오일 쇼크에 대한 예견과 대응 방안을

이야기한 것이 적중함에 따른 것입니다.

예화는 주로 적절한 상황에 대한 묘사와 적절한 해석을 암시하지만,

시나리오는 아주 철저히 사실에 근거합니다.

일어나지 않는 일을 사실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겠지만

시나리오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실을 기반으로 미래이 사실을 기술합니다.

 

다만 핵심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과 불확실성 요소에 대한

모든 변수를 고찰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은 대안으로서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하나의 핵심요인에 의해 간택 받기를 기다리는

것이지요.

평소 일상적인 사실로 부터 다음을 생각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신문의 첫 머릿기사를 가지고 일주일 후에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고

왜 자기 예측과 틀렸는지아니면 어떤 부분이 맞아 떨어졌는지 재미삼아

해보십시요.

6개월이면 이미 여러분은 책상을 들고 거리에 나가 구지 손금을 보지

않아도 세상을 알게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