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이야기(CEO연구)

[CEO연구] CEO의 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안다. 잘 생기지는 않아도 인상이 좋은 남자를 가리키는 ‘훈남’이란 말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사업상 만남이 잦은 사람들의 경우 이런 생각이 더욱 절실하다.

소위 인상이 좋다는 CEO는 만나는 상대방을 미리 조사해서 그 사람이 좋아하는 색깔을 알아내 넥타이

색깔을 결정하거나, 아예 멜빵이나 나비넥타이로 포인트를 주기도 한다고 전한다.

하지만 누구나 ‘훈남’ ‘훈녀’가 되기는 쉽지 않다. 사정은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은가 보다.

비즈니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사업상 만남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주택 판매와 비교한 점이 눈길을 끈다.

카민 갤로 비즈니스위크 칼럼니스트는 방 4개가 딸린 비슷한 조건의 두 주택인데도 가격차가 나는

이유에 주목했다. ‘외장(curb)’이 열쇠였다. 구매자가 주택을 둘러보고 결정하는 시간은 불과 30초.

부동산업자들은 이 시간이면 푸릇한 잔디며 화강암 응접실, 원목 계단 등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고

말한다. 사소한 것 같지만 비슷한 조건이면 더욱 나은 외장을 갖춘 집에 돈을 더 많이 지불한다는 것이다.

주택이 이 정도면 사람은 어떨까.
‘티핑 포인트’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블링크(순간적인 판단)’에서 상황 판단에 걸리는 시간은 2초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눈으로 머리스타일, 액세서리, 옷 등 잘게 쪼개진 정보를 모은 뒤 살아온 과정에서

축적된 판단력으로 사람을 단번에 평가한다는 얘기다.
인상 하나로 사업권이 오가는 냉엄한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갤로가 내미는 방법은 보다

현실적이다.

■ 1. 사진에 돈을 아끼지 말라 ■

가급적 전문 사진가에게 맡기라는 것이 갤로의 설명이다. 웹사이트든 책자든 명함이든 인물이 부각되는

사진을 갖고 있다면 다른 사람의 눈에 보다 잘 띌 것이란 말이다. 특히 첫 만남 전에 온라인상으로 미리

사람의 얼굴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 최근 경향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 2. 웹사이트 관리에도 신경을 써라 ■

미국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홈페이지 서비스 ‘마이스페이스’에는 하루에 수천만명이 드나든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웹사이트를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회사를 알아보기 위해 가장 먼저 접근

하는 것이 홈페이지인 것처럼 개인 홈페이지 역시 그런 역할을 하는 세상이란 얘기다. 그가 깨끗한

사람인지, 좋은 인상인지, 대화하기 편한 상대인지를 쉽게 알 수 있다는 것이 갤로의 설명이다.

■ 3. 명함도 경쟁력이다 ■

흔히 기업에서 비용절감 1순위로 명함을 꼽는다. 사업상 일회성 만남이 많다면 결국 자원 낭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일단 명함은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한다.

인쇄 품질도 좋아야 하고 독특한 디자인 역시 중요하다. 갤로는 명함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생각이

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인도 자신의 책 이미지를 명함에 새겨 강연회나 워크숍에서 건네 좋은 반응

을 얻었다고 들려준다. 또 쓰레기 컨테이너 이미지가 담긴 명함을 받았는데 재활용센터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 4. 당장 프레젠테이션 강좌를 신청하라 ■

흔히 판촉전문가들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각 사안에 대해 일정한 양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선지

대부분의 프레젠테이션은 지루하고 평범하다 못해 혼란스럽다. 그래픽, 차트, 애니메이션 등 알면

알수록 다양한 기능이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이용자 자신이다.

갤로는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싶은 경우라면 우선 프레젠테이션 능력부터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배우고 또 배우는 게 중요하다. 그도 어렵다면 돈이 얼마가 들든 전문가에게 맡기라고 덧붙인다.

■ 5. 복장에 신경을 써라 ■

매트 에버스먼은 미국에서 ‘전쟁영웅’으로 대접받는다. 그는 93년 내전 중이었던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병사들을 이끌었고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그런데 그에게 리더십의 비결을 물었을 때

돌아온 대답이 눈길을 끈다. 병사들을 통솔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어떤 사람보다 옷을 잘

입는 것이라고 한 것. 갤로는 이 말을 결코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리더로 대접받으려면 먼저 리더처럼 옷을 입으라는 조언이다.

++++++++++++++++++++++++++

身言書風 이미 2처년 전에 동양에서는 아주 외우기 쉽도록 자기를 프리젠테이션하는 방법을

일러주었습니다. 건강한 안색과 몸가짐, 그리고 말투 그리고 글체와 문체,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이

종합해서 프리텐테이션되는 풍모를 말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