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신월사(Red Crescent)

 

적신월사(Red Crescent)는 이슬람권의 적십자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적십자사가 상징으로 붉은 십자가를 사용하지만, 적신월사는 붉은 초승달을 상징으로 사용합니다.십자가가 이슬람권에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붉은 초승달을 상징으로 쓰는 이슬람의 적십자사를 적신월사로 부르고 있습니다.

적신월사의 유래는 지난 1877년 러시아와 오스만 제국의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의 간호 부대가 십자가가 십자군을 연상시킨다며 '붉은 초승달'을 상징으로 쓰면서 처음 시작됐습니다.초승달은 3세기 초부터 7세기 중반까지 중동 지역을 지배했던 사산왕조 페르시아에서는 왕권을 의미했지만, 이후 무슬림의 정체성과 형제애를 뜻하는 상징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적신월은 지난 1929년 국제적인 공인을 얻게 되면서 현재 33개 나라가 사용하고 있습니다.적신월사는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등지에서 각종 구호활동을 펼치며 이슬람권에서 신망이 두텁습니다.

 

국제 적십자의 상징은 적십자와 적신월 외에도 이스라엘에서 사용되는 적수정까지 국제적으로 모두 세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