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목회자의 말에 불순종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에게 순종을 강요하는 목사가 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세상 사람들에게 교회가 비난을 받으며
목사를 비호감의 대상으로 보는 이때에
하나님이 주신 직분으로 성도를 위협하고
공갈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낸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쉬지 않고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살전2:13)
바울이 여러 지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에
그가 전하는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말씀을 받는 이들도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음을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바울이 사도이고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 때문에
그가 전하는 모든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전하는 복음이 하나님 말씀인 까닭은
그 말씀이 하나님에게로부터 나왔기 때문입니다.
즉 어떤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전하는 이가 누구이며 어떤 직분의 사람인가가 아니라
그 말씀의 근원이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된 것이냐에 달린 것입니다.
그러기에 목사의 말에 불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라는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정확하게 선포하였는데도
그 말씀에 순종치 않는 것은
목사에게 불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고분고분한 성도로 길들이기 위해서
내놓은 발상이라면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는 목사의 권위로 길들이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주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섬겨야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칭찬하고 주께 감사하는 것은
모든 이방인들이 믿어 구원에 이르는 복음이 선포될 때에
유대인들이 사람의 말이라고 폄하하며 배척하는 것과는 달리
저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되
삶 속에서 실제적 권위로 역사하는 말씀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엄위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데도
그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대적하고
사람의 말로 들으며 훼방하고 배척하는 이가 있다면
어리석고 불행한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울러 근거 없는 말로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빙자하여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어리석은 시도들은 멈춰져야 하며 용납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모든 믿는 자들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말씀!
전하는 자나 받는 자가 동일하게
말씀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다스림에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나라는 견고히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창골산 봉서방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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