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만이 행복한 표정이 아닙니다.

 

 

김병현 선수의 투구 장면입니다.

 

목표를 향해있는 시선과 온 힘을 모은 듯  오무린 입모양,

그리고 온 몸이 손에 쥔 공 하나를 '제대로' 보내기 위해 긴장되고 집중되어 있습니다.

 

저 사진을 보면서 저는 행복감을 느낌니다.

순간의 장면이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의 모습은 미소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표정 다음에는 아쉬운 표정이 따를 수도 있고

만족감이 베어 있는 환한 미소의 표정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표정이 없다면 우리는 다음 표정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 표정은 행복한 표정입니다.

항상 미소띤 결과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미소를 향해 던지는 저 집중된 역동성,

행복은 정말 노력으로 인해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새람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