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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정치학 |
노무현 정부의 인기가 바닥인데 반해 당내 경선에서조차 좌절한 박근혜 의원의 인기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높다. 그가 내놓은 정책 대안이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도 선뜻 답을 내놓는 이가 드물다. 그런데도 그가 정치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대중적 인기를 구가하는 데는 그의 절제된 언어 덕이 클 것이다. 그는 열 단어 이내로 하고자 하는 말을 다 한다. 짧은 문장에 저질스런 용어는 없다. 그의 그런 능력이 그를 품격 있는 지도자로 각인시켰다. 언어의 격이 정치인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정치권 사람들이 잘 안다. 그런데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정치권에서 함부로 말을 뱉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는 사실이다. 며칠 전, 어느 탤런트는 정당 행사에 나가 “이회창 후보 하는 짓거리는 뒈지게 두드려 맞아야 할 짓거리”라고 폭언을 했다. 그 탤런트는 세상 좋아진 것을 누구보다 고마워해야 한다. 옛날 같으면 그런 말을 하면 그날로 어느 곳에 끌려가 그야말로 뒈지게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마치 반격이라도 하듯, 이번에는 이회창 캠프의 한 정치인이 이명박 후보를 향해 폭언을 퍼부었다. 이 후보가 자녀를 자기 건물 관리회사 직원으로 등록시켜 놓고 월급을 줘온 것을 두고 이 정치인은 “위장취업과 탈세는 좀도둑 같은 치사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가 한 일이 당당한 일이 못된다 하더라도 일국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를 좀도둑 같다고 몰아세운 것은 지나치다. 며칠 전까지 같은 당에 몸담은 처지에 그런 말을 하다니 우리 정치판 수준을 알 것도 같다. 글쓴이 / 김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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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넘치면 잃고 ,절제하면 얻는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말을 하기 위해 말을 하는 경우를 참 많이 겪습니다.
말을 하게 되는 이유는 말을 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보다는 말을 통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 남 앞에서 명민함을 칭찬받고자하는 욕구, 상대적으로 말이 어눌한 사람과 차별되고 싶은 욕구, 머리에 든것을 익혀 내지 못하는 성급함, 그리고 때론 다른 사람의 기대 때문에라도 말을 하게 됩니다.
항상 넘치는 것이 말입니다. 이 말은 항상 잃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마디 말의 힘을 위해 가두고 익히고 절제하는 지혜와 공부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넘치면 잃고, 절제하면 얻는다"란 한 마디 말에 이렇듯 생각을 풀어낼 수 있는 것을 보면 , 절제된 말의 힘에 다시금 고개가 숙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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