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다리 불편한 사람이 겨드랑이에 끼워 사용하는 지팡이과의 도구.
양쪽을 다 쓰기고 하고 한 쪽만 쓰기도 한다.
일시적으로 다리를 다쳐 사용한 사람은 사용하다가 정상적으로 걸을수 있게 되면 미련없이 던져버리는 물건.
잘 걷게된 사람에게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운 물건.
때론 약한자의 휴대용 호신 무기로 사용되기도 한다.
운동장 한가운데 기댈때가 없을 때 아주 유용하게 몸을 기댈 수 있는 물건이기도 하다.
목발이 붕나 깁스와 함께 있으면 일시적 사용자이고
그것이 없으면 영구 사용자이다.
이 물건의 주요 기능은 힘의 균형을 잃어 자세가 바르지 못하므로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신체의 힘을 빌어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균형을 잡게 해주는 데 있다.
그러나 이 물건은 머리에 든 것이나 가슴에 담은 것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절름발이인 경우에는 못쓴다.
머리 속에 목발을 집어 넣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배움 밖에 없다.
그리고 깨달음으로서 정신의 목발은 그 기능을 시작하며, 행동함으로써 그 목발을 벗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