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 하다가 화가 나거나 언짢아 지는 경우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도 끊임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상대를 앞에 두고 관심도 없는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어야 하는 경우거나,
의미도 없는 질문을 계속 해대는 거나 짜증나는 질문을 받는 경우일 것이다.
또 특히 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질문 유형도 있다.
‘구체적으로 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건데?”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이런 질문을 대하는 사람은 구체적인 준비가 없는 경우라면 적잖이 당황하게되고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에 대해 좋은 감정이 생겨날 리 없다.
이런 감정적인 상처를 주지 않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얻는 방법은 많다.
그것은 친밀감 있는 대화이다. 친밀감이란 상호 동질감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하게 하는 예술적 관계 설정이다.
친밀감을 얻는다는 것은 우리가 구하고자 하는 정보 혹은 대화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지대한 도움을 준다.
또한 친밀감은 우리가 신중히 결정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선택 중의 하나이다.
이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자주 사용되는 것이 부드러운 단어와 어법들이다.
예를 들면 “ 난 잘 모르겠는데 흥미롭네~ 설명해줄 수 있어?”라든지, “ 날 좀 도와줘~”라든지 하는 것들은
대화의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지 않고 우리가 필요한 정보를 얻는 아주 중요한 어법들이다.
맞장구를 잘 치는 사람들이 잘 쓰는 문장을 보면 “ 그게 어떤 의미야?”
“ 그거 어떻게 알았어?” “ 왜 그렇게 했던 거야?” “ 그래~ 그런데 그 때 네 의도는 뭐였어?”라고 말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런 질문도 짜증을 내곤 한다.
하지만 조금 경험해 보면 이런 질문은 말하는 사람이 생각과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단어나 질문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대화 습관들이 친밀감을 유지시켜주고 더욱 공고히 해주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우리는 말에 대해 아주 무감각한 습관 때문에 자신의 그런 능력을 발견해 내지 못하고 있다.
친밀감은 매우 복잡한 감정일 수도 있지만 아주 단순한 감정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의 대화 습관도 간단하고 명료한 형태를 갖추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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