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불황시 고객 마케팅 전략을 나타내주는 키워드로 IDEA를 제시했다.
Integrate(가치를 합쳐라)
- 불황기 소비자들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져 예전보다 더 많은 가치를 기대한다. 최근 엔씨소프트와 동서식품은 제휴를 통해 동서식품의 맥스웰하우스를 구매한 고객에게 리니지2의 게임 아이템을 제공했다. 게이머가 보통 밤 늦게까지 게임에 몰두한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그 결과 동서식품은 작년 12월 서비스 시작 이후 한 달도 안돼 1,000만캔의 판매고를 올렸다.
Divide(시장을 나눠라)
- 불황기라 해도 시장을 잘게 쪼개 보면 소비자들이 쓸만한 곳에는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0여년 전 외환위기 당시 남양유업은 오히려 예전보다 1.5배 비싼 분유 임페리얼드림을 내놨다. 아이에게만큼은 고품질 분유를 주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을 읽은 것. 그 결과 99년 임페리얼드림은 전년대비 4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Explode(개념을 부숴라)
- 제품의 개념을 파괴하면 새로운 씀씀이를 창조할 수 있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초콜릿 소비는 꾸준히 줄어들다가 2006년 갑자기 큰 폭으로 성장한다. 이는 2006년 카카오 초콜릿이 나오면서 초콜릿에 대한 개념을 살찌고 몸에 해로운 음식에서 피부노화를 막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웰빙음식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Announce(알려라)
- 올해 대부분의 자동차업체가 광고를 줄이는 상황에서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 광고를 크게 확대했다. 작년에는 총 2편의 광고를 실시했으나, 올해엔 가장 비싼 슈퍼볼 광고를 포함해 총 5편의 광고를 집행한 것. 그 내용은 구매자가 실직하면 차를 되사주겠다는 보증 프로그램으로, 실직 공포에 떨고 있는 미국 소비자를 정면으로 공략했다. 그 결과 2009년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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