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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아닌 일기

걷는 이유

 

“나는 이대로 무너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 하나뿐인 육신과 정신마저 

 이대로 망가지게 내버려둘 순 없기 때문이다”

                          - 박노해  ‘걷는 이유’-

 

( 걸음이 새삼스러운 하루다.

  망자는 누워있다.

  산자는 걷고 있는가? - 허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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