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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읽기

김정일 5년 생존확률 29%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한 김정일(67) 국방위원장의 건강문제에 대해 향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29%에 불과하다고 최근 한국 정보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정부 소식통은 10일 “CIA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정밀분석한 자료를 지난달 정보당국에 통보한 것으로 안다”며 “CIA는 김 위원장이 뇌졸중과 당뇨병의 후유증 등으로 5년 내 사망 가능성이 71%에 달한다고 분석했다”고 했다.

CIA의 이 같은 추정치는 김 위원장의 나이, 질병, 신체조건 및 뇌졸중을 맞은 시기와 그 이후의 신체조건 변화 등을, 의료관련 데이터베이스와 비교 분석해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속에서 김 위원장과 연령, 신체조건, 건강상태가 거의 일치하는 사례들을 골라내 앞으로의 기간별 생존 가능성을 확률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CIA는 김 위원장의 현장지도 사진 등 공개 정보 외에 우리 정보당국이 입수한 김 위원장의 뇌 사진과 고급 정보원들의 증언 등 각종 정보와 첩보를 종합해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지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타임스는 9일 “김 위원장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건강으로 인해 앞으로 1년 정도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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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안에 죽을 확률이 2/3이고 5년 후에도 살아 있을 확률이 1/3이다?

통계란 참 확실한 숫자를 가지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도구다.

 

이 기사는 아마도 김정일의 죽음에 대한 기대감이 2/3이고,그렇지 않은 것이 1/3이란

소리가 아닐까? 그의 죽음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세습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사회의 혼란이란 어쩌면 체제 붕괴에 대한 기대감의 다름아니다.

북한 체제의 붕괴는 한반도에는 평화 정착 혹은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며, 국제 사회는

세계적인 골칫거리의 해소일 것이다.

 

그러나 체제 붕괴라는 코너에 몰린 쥐가 혹시고양이를 물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없지

않을 것이다. 1/3이란 숫자가 그것을 반영 한다고 보여진다. 국제 사회는 내부로부터의

붕괴와 새로운 개방적 체제의 성립을 바랄 것이다.하지만 과연 그럴까? 워낙 폐쇄적인

사회라 그들 민중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 지를 가늠할 수 없는지라, 여러 걱정이

앞서는 숫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