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걸쳐 평균 72시간마다 관광호텔을 하나씩 짓는다는 홀리데이인의 창업자는 케몬스 윌슨(Kemmons Wilson)입니다. 그는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가난으로 학교를 중퇴한 채 극장에서 팝콘을 팔았습니다.
그의 사업적인 감각은 어려서부터 남달랐습니다. 팝콘을 팔기 위해 팝콘 기계를 할부로 구입하였고 슬롯머신 다섯 대로 2000달러를 벌기도 했습니다. 집을 구하기 위해 중계업자와 대화를 나누다가 사업성이 있다며 부동산업에 뛰어들어 멤피스에 있는 버려진 땅을 싼값에 구입했는데 그 땅은 3년 후에 10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1951년의 어느 날 그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워싱턴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형편없는 숙박시설 때문에 전혀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묵은 모텔은 불친절하고 지저분했고 식당도 없어서 끼니때마다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을 찾아가야만 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만들었습니다. 미국 전역에 어느 한 곳 쓸 만한 숙박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후 그의 머릿속에는 워싱턴, 뉴욕, 시카고, LA에 호텔을 짓고 있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호텔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묵고 나가는 미소 가득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전으로 그려 나갔습니다. 누구나 안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서민용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이 그에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비전으로 그의 가슴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1952년 그는 싼 값으로 구입한 멤피스 교외에 있는 땅에 첫 번째 호텔의 문을 열었습니다. 홀리데이인(Holyday Inn) 1호를 짓고는 16미터 높이의 옥상에 "홀리데이 인(Holiday Inn)"이라는 네온사인 간판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완벽한 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편안하고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습니다. 고객을 감동하게 해야 한다는 야심 때문이었습니다.
흔히 우리 인생을 나그네 길에 비유합니다. 나그네는 짐이 가벼워야하지만 지친 몸을 누일 쉴 곳이 필요합니다. 케몬스 윌슨은 여행에서 경험한 유쾌하지 못한 기분을 나그네 인생들을 쉬게 하고자 하는 꿈을 홀리데이인 으로 구체화하였습니다. 그가 가진 꿈이 그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였듯 우리의 꿈 또 그렇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www.nsletter.net 정충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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