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시대 오자병법의 저자인 오기(吳起)가 위(魏)나라 군사를 이끌고 진(秦)나라를 공격할 때의 일이다. 총사령관이지만 말도 타지 않고 병사들과 숙식을 함께 하던 오기가 악성 종기로 고생하는 병사를 발견했다.
오기는 즉시 무릎을 꿇고 입을 대어 고름을 빨아주었다. 이를 전해 들은 병사의 어머니가 통곡했다. "오기 장군은 그 애 아버지의 종기도 빨아준 적이 있는데, 애 아버지는 은혜를 갚으려고 전투의 선봉에서 전사했습니다. 이제 그 애 역시 그럴 텐데, 어찌 슬퍼하지 않겠습니까."
리더십과 모티베이션의 중요성을 얘기할 때 인용되는 연저지인(吮疽之仁ㆍ종기 고름을 빨아준 자애)의 고사다. 리더십은 감동에서 나온다. 감동은 희생과 헌신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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