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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전략(Exit Strategy)

 

 

출구전략(Exit Strategy)이란 원래 전장터에서 병력과 물자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철수하는 전략을 일컫는 군사 용어입니다.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철수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로는 기업의 시장 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출구전략은 지난 2009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세계 금융위기 이후의 중요 대책으로 처음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 논의에서의 출구전략이란 2008년 하반기 이후 금융위기 극복과 실물경제 급락을 막기 위해 각국이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부작용이나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정상화시키는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습니다.
 

최근 출구전략이 이슈가 되는 이유는 이스라엘, 호주, 노르웨이 등 여러 국가가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의 시행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출구전략의 실시 시기와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시행한 여러 비상조치(금리 인하, 유동성 공급)들은 지속될 경우 재정 건전성 악화, 인플레이션 등 여러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이런 조치들을 정상화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 2분기 성장률이 2.6%, 3분기 성장률이 2.9%를 기록하면서 적어도 지표상으로는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전에 출구전략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SERI 지식전문가 조성환님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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