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독침으로 유발되는 고통을 상대 평가한 독침 고통 지수를 처음 고안해낸 이는
애리조나 주의 곤충학자 저스틴 슈미트였다. 그는 아무런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독침은 0점,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는 독침은 4점으로 책정했다.
독침에 쏘였을 때의 감각한 분류한 이 지수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 가볍고 짧으며 강력하다. 작은 불꽃이 팔에 난 털 한 가닥을 태우는 듯하다.
1.2 애집개미(Fire ant)
: 날카롭고 갑작스러우며 약간 놀라운 정도.
1.8 불흔 아카시아 개미(Bulhorn acacla ant)
: 경험하기 힘든 날카롭고 높은 고통. 누군가 볼에 스테이플러 침을 쏜 것 같다.
2.0 북아메리카 말벌(Bald-faced hornet)
: 풍부하고 강하면서 약간 아삭아삭한 느낌. 회전문에 머리가 끼어 으깨어진 기분과 같다.
2.0 옐로재킷 벌(Yellowjacket)
: 뜨겁고 그을린 느낌으로 불쾌하다. 미국의 코미디언 필즈가 당신 혀에 담배를 끈다고 상상해 보라.
2.x 꿀벌과 유럽 호박벌(Honet bee and European honet)
: 선명하고 사그라질 줄 모르는 고통. 살을 파고든 발톱을 빼내기 위해 누군가 드릴을 사용한다고 상상해 보라.
3.0 종이말벌(Paper wasp)
: 통렬하고 타는 듯한 느낌 확실하게 매서운 여운. 종이로 벤 상처에 염산이 든 비커를 쏟은 것과 같다.
4.0 타란튤라 호크(Tarantula Hawk)
: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고 충격적으로 감전된 느낌.
거품 목욕을 하는 와중에 작동 중인 헤어드라이어가 목욕물에 빠진 것과 같다.
4.0+ 총알개미(Bullet ant)
: 순수하고 강렬하며 찬란한 고통.
마치 발뒤꿈치에 3인치짜리 녹슨 못이 박힌 채 불꽃이 타오르는 숯을 넘어 불 속을 걷는 것과 같다.
(<꿀벌을 지키는 사람>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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