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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은 시위대에 맞은 경찰 서장님이 일면 톱기사네요.
길을 지나다 대학생이란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서
전경들의 군화발, 욕설, 가슴팍과 배에 린치.
이런 수모를 당했던 힘없는 국민의 기억이 있는 저로서는
왜 이것이 톱기사가 되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검찰과의 역학관계의 열세를 국민들의 동정표로 만회하려는 시도일까요?
물론 나쁜 경찰로 매도되기에는 억울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그들이 위임받은 힘을 악용하는 나쁜 경찰은 반성해야할 것입니다.
민중의 지팡이라고 여겼던 경찰에게서
길가다 깡패에게 잡혀 매맞은 기억을 가진 국민은
매맞은 경찰 서장이 그리 대수롭지 않거든요.
더 걱정되는 것은 이런 것을 빌미로 치안 유지 강화 차원에서
또 다른 국민이 모욕을 당하는 것이 정당화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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