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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사랑수사학.55 <너무 많이>



<너무 많이>

 

너무 많이 사랑해서

떠날 마음이 없다.

 

너무 많이 그리워서

꿈꿀 겨를이 없다.

 

너무 많이 울어서

흘릴 눈물도 없다.

 

덤불 속 같은 이 사연들을

너무 많이 망설여서

 

이제는 바라 볼 그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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