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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들

이웃집 남자와 이웃집 여자

[ 이웃집 남자와 이웃집 여자 ]



남이다,
눈을 마주치는 것이 어색한


어느새 서로가 없으면 죽을 듯한
순간을 만드는 것에 탐닉한다.


시나브로 이웃이 허물어지며
서로에게 아무런 의미가 되지 않으려는
균열을 자연스레 만든다.


남보다 더 남으로 사는
문턱을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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