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여, 이 세상의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정의란 이름으로 이익을 둔갑시킨 전쟁을 용서하옵소서.
포화 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필 수 있음을 허락하심으로
피조물이 주께로 향할 수 밖에 없는 본성을 깨닫게 하사
전쟁을 주의 승리로 드러내소서.
인권이란 이름으로 폭력을 파는 이념의 무기상들의 간계를 용서하옵소서.
고통과 핍박 속에서 세상 죄악으로부터 승리해야 하는 동기를 허락하심으로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주께 부여 받은 것을 지키는 의무임을 깨닫게 하시고
이념이 아닌 본성으로 더불어 가게 하옵소서.
개발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파괴를 용서하옵소서.
복지란 의미 속에 담긴 간교한 이익들을 종국은 선한 의지를 위해 사용되게 하심으로
다스림의 의미가 조화됨을 묶어주는 주의 원리임을 깨닫게 하시어
자연을 다스림에 교만치 않게 하옵소서.
주여, 변화란 이름 속에 숨은 우리의 安住를 용서하옵소서.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신 말씀 가운데 껍데기만 취하고 그 진실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교만들을 제하여 주옵소서.
주여 , 우리의 양심은 죄에 쉽게 가리우나니
죄악 가운데 있으므로 죽음을 통해 죄로부터의 자유로움을 허락하신 이여,
우리의 양심을 돌로 만드시고 오직 겨자씨 만한 믿음이라도 성령과 함께 하게 하옵소서.
주여 , 이 죄인을 용서 하옵소서.
-----2005.6. G1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