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산신령
왼손이 구부러진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다.
울고 있는 그 앞에 산신령이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들고 나타나
"이 도끼가 니 도끼냐?"
나무꾼은
"쇠도끼만 저의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감동한 산신령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나무꾼은 팔을 정상으로 만들 생각에
"두 팔을 똑 같이 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산신령은 그의 오른팔도 왼팔처럼 구부러뜨렸다
나무꾼이 다시
"펴 달라고요"
라고 말했더니 주먹쥔 손을 펴주었다
화가 난 나무꾼은
"팔이 바뀌었어요."
라고 외치자 산신령은 두 팔을 서로 바꾸어 놓고 사라졌다.
두팔을 못 쓰게 된 나무꾼은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자 산신령이 다시 나타나
소원을 하나 더 들어주겠다고 했다.
나무꾼이
"원상태로 만들어 주세여"
라고 말하자
산신령은
나무꾼의 두 팔을 동그란
원 모양으로 만들어 버렸다.
'웃자고 만든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려주세요~ (0) | 2006.06.11 |
---|---|
골프시합 (0) | 2006.06.11 |
변비에 대한 직업별 해석 ~ (0) | 2006.06.11 |
2 : 재미있는 사자성어 (0) | 2006.05.11 |
외국인이 정말로 이해못하는 한국어. (0) | 2006.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