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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만든 방

썰렁한 산신령

 

썰렁한 산신령 

  왼손이 구부러진 한 나무꾼이 나무를 하다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다.

  울고 있는 그 앞에 산신령이 금도끼 은도끼 쇠도끼를 들고 나타나


  "이 도끼가 니 도끼냐?"

  나무꾼은

  "쇠도끼만 저의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감동한 산신령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나무꾼은 팔을 정상으로 만들 생각에


  "두 팔을 똑 같이 해주세요"

  라고 말했다.

  산신령은 그의 오른팔도 왼팔처럼 구부러뜨렸다

  나무꾼이 다시


  "펴 달라고요"

  라고 말했더니 주먹쥔 손을 펴주었다

  화가 난 나무꾼은

  

  "팔이 바뀌었어요."

  라고 외치자 산신령은 두 팔을 서로 바꾸어 놓고 사라졌다.

  두팔을 못 쓰게 된 나무꾼은 눈물로 나날을 보냈다.


  그러자 산신령이 다시 나타나

  소원을 하나 더 들어주겠다고 했다.

  나무꾼이 

  "원상태로 만들어 주세여"

  라고 말하자

  산신령은

  나무꾼의 두 팔을 동그란

  원 모양으로 만들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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