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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고 만든 방

북한 간첨 남파기

 

곰바우시리즈 - 기절한 북한간첩 

 

  해운대의 경비가 허술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북한으로부터 간첩이 남파됐다.

  어두컴컴한 밤, 침입한 간첩이

  뛰다가 어딘가에 머리를 부딪쳤다.

  후레쉬를 켜고 살펴보니

  "대폿집"이라고 씌여 있는 게 아닌가!

  "뭐야!

  경비가 허술하다고 하더니 집집마다 대포가 있잖아!"

  간첩은 당황해서 뛰다가 또 머리를 부딪혔다.

  그곳에는

  "왕대포"라고 씌여 있었다.


  "으악! 날 돌려보내줘!"

  한참을 도망가던 간첩은

  시간이 흐르자 안전한 줄 알고 천천히 걸었다.

  그런데 또 머리를 부딪쳤다.

  그리곤 기절했다.

  부딪힌 곳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다대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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