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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잡생각들

[스크랩] 여러 종류의 계절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란 책 제목 기억 나십니까?

80년대 중반에 아주 인기 있었던 책입니다.

어린 왕자의 향수가 담긴 어른들의 동화책이지요.

제가 가진 책이 87년 24판 인쇄본이니까 그 인기를 짐작하시겠지요.

 

그런데 그 책의 한 가운데 단풍닢 하나가 갈무리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아래 이런 내용이 적혀 있군요.

 

" 우리들의 길거리엔 여러 종류의 계절이 있었다.

 구슬치기의 계절, 팽이치는 계절,그림 딱지 모으는 계절.

 그러나 가장 멋진 계절은 연 날리는 계절이었다"

 

봄, 여름, 가을 , 겨울이 아닌  이 계절들의 이름에 당시의 저는 상당히 감동했었나 봅니다.

지금 봐도 그렇군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계절을 살고 있을까?

분명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일꺼야! 라고...

 

오늘 밤에 꿈을 꾼다면 연을 날리고 있을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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